남동구(구청장 윤태진)가 경기침체 악화로 급증하고 있는 신빈곤층을 보호키 위해 민생안정추진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까지 모두 2천901건의 위기가구를 발굴, 긴급지원에 들어갔다.
25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위기가구 발굴에 나선 결과 본인(가족) 직접신청이 1천151건, 공무원 등의 발굴이 1천736건, 의뢰가 14건으로 모두 2천901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구는 긴급지원이 필요한 89가구에 대해 의료비 5천909만원(54건)과 생계비 3천439만원, 주거비 49만원(1건), 장제비 50만원(1건) 등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책정 110건, 사회서비스 일자리 37건, 지자체지원 191건, 타법령지원 386건, 민간후원 1천778건 등 타지원 연계 실적도 2천502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유형별로 살펴보면 질병부상으로 인한 긴급지원 요청이 50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실직이 394건, 소득자 사망 282건, 이혼 249건, 가족방임 90건, 휴폐업 49건, 화재와 가정폭력이 각 1건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긴급지원에는 해당되지 않으나 지원이 필요한 비수급 빈곤층 가구도 모두 1천324건으로 나타나 경제상황 악화로 인해 빈곤심화 가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