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열리는 경주에 동반의 강자의 무서운 상승세를 누가 저지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경마공원에서 오는 1일 열리는 혼합1군 3세 이상 2천m 경주가 무서운 상승세를 타는 ‘동반의 강자’에 대적할 마필이 누구냐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지난 해 10월18일 핸디캡 경주에서 ‘밸리브리’를 누르고 우승한 후 그랑프리(GⅠ)를 포함, 4연승을 거머쥔 ’동반의 강자‘에 도전장을 내민 경주마는 ‘앵거스엠파이어’, ‘오백예찬’, ‘행운대왕’, ‘케이제이칸’ 등.
이제 막 승군한 ‘케이제이칸’의 화려한 1군 데뷔우승 여부와 초반 자리다툼, 종반이 좋은 ‘앵거스엠파이어’의 종반 추입이 관전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핸디캡 경주에 출전한 8두의 마필이 속해있어 리턴매치 성격인 이번 경주는 ‘동반의강자’가 연승을 몰아쳐 향후 서울경마공원 최고마 자리에 무혈 입성할 지가 최대 관심거리다.
‘동반의강자’(외1·미·4세·수)는 자타가 인정하는 서울경마공원 최고마인 ‘밸리브리’를 잇는 차세대 넘버원이다. 최근 그랑프리를 포함, 4연승이 입증하듯 매번 능력이 신장된 모습을 보이며 최강자로 성장하고 있다. 통산전적 16전 9승, 2착 4회. 승률 56.3%, 복승률 81.3%.
‘앵거스엠파이어’(외1·미·5세·수)는 지난 해 말, 컨디션 난조로 그랑프리 출주를 포기하고 대신 12월 마지막 1군 경주 우승을 챙겼다. 최근 3회 출주해 복승률 100%를 기록 중이며 이번 경주에도 입상권에 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통산전적 26전 8승, 2착 6회. 승률 30.8%, 복승률 53.8%.
‘오백예찬’(외1·호·5세·거)의 최근 6개월간 눈에 띠는 성적은 지난해 11월 15일 경주로 ‘동반의강자’에 2와 1/2마신차로 뒤지며 2착에 성공한 것이다. 통산전적 29전 5승, 2착 5회. 승률 17.2%, 복승률 34.5%.
‘행운대왕’(외1·뉴·5세)은 2008년 1월 우승이후 계속된 컨디션 난조를 보이다 지난 12월, 1월 경주에서 2연속 2착에 성공했다. 이번 경주 역시 초반 선두를 잡는데 성공한다면 입상을 노려볼만 하다. 통산전적 28전 9승, 2착 5회. 승률 32.1%, 복승률 50%.
1군 데뷔경주인 ‘케이제이칸’(외1·일본산·4세·거)은 2008년 11월과 올해 1월31일 경주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다.
아직 출전경험이 적어 2천m 거리적응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이 단점이나 부담중량의 우위를 고려한다면 최고 복병마가 될 것이라는 평이다. 통산전적 12전 5승. 승률과 복승률 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