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예방 위해 세계적으로 즐겨 복용하고 있는 비타민제가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가운데 우리나라 전립선암 환자들도 비타민제 복용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관련 홍보전이 요구되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비뇨기과 변석수 교수팀은 지난 1월 한달동안 비뇨기과 외래 환자 282명 대상 비타민 보충제 복용여부를 조사한 결과 67명(23.7%)이 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 가운데 35명(52%)이 1년 이상 장기복용 중으로 확인됐다.
비타민E와 셀레늄은 1990년대 전립선암 예방 물질로 의학계에 알려지며 세계 많은 남성들의 주요 복용약제로 알려져 왔으나 1998년 미국 국립암센터(NCI)에서 3만5천명 표본대상 임상실험 결과 별효과가 없는 것으로 연구됐고 최근 미국 의학협회지에 공식 발표됐다.
전립선암은 미국 1위 암으로 암 사망 2위를 차지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발생률 5위에 증가율 1위를 보이는 무서운 남성 질환이다.
변석수 교수는 “전립선암 치료의 관건은 조기 발견이며 예방위해 올바른 식생활과 생활습관이 요구된다”고 말하고 “보충제 의존보다 신선한 채소와 생선, 콩, 토마토 등을 즐겨먹고 금연·절주, 적당한 운동, 여유 등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