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모를 추락이 계속됐던 도내 건설경기가 올 들어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1월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도내 경기지역 건설 수주액은 2조2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7.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공공부문에서는 아파트 신축공사 및 재개발 공사 발주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44.1% 감소한 반면 민간부분은 246.8% 증가했다.민간부분의 증가세는 지난 1월 일산에 1조원 가까운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수주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통계청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산업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27.0% 감소하면서 지난해 10월(5.4%)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전년보다 51.6% 감소하면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금속가공(-38.9%), 영상, 음향 및 통신(-28.9%) 등도 크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