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은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발맞춰 인천공항 내 아웃소싱 분야 예산 10%를 삭감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4일 성명서를 통해 “공항공사가 공식 발표도 하지 않은 채 약 40여명의 아웃소싱업체 관계자들에게 10% 예산 삭감을 통보하고 있다”며 “이는 인천공항 내 아웃소싱 업체의 용역비용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70%가 넘는 상황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과 근로여건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인천공항 비정규직 연대회의는 ‘인천공항 아웃소싱 노동자에 대한 예산삭감 백지화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노조는 “4년 연속 흑자 공기업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일자리와 임금을 줄이려 하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하는 인천공항 아웃소싱 예산 삭감을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