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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외곽 집값 올들어 ‘비실’

이천·동두천·시흥·의정부 등 아파트가격 일제히 하락
주택시장 침체·수도권 약세 등 영향

지난해 큰 폭으로 올랐던 경기 외곽지역 아파트가격이 올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오름세를 보였던 이천·동두천·시흥·의정부시 등 4곳의 아파트가격이 이달 초 수도권 아파트값 약세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이천이(-3.19%)이 가장 많이 하락한 가운데 증일동(9.92%)과 부발읍(7.13%)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천은 지난해 여름까지만해도 하이닉스 반도체 근로자 수요와 2013년 개통예정인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사업(2011년 예정) 등이 호재로 작용, 아파트가격이 8.28% 올랐지만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값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동반하락했다.

특히 갈산동 일대에서 현진이나 푸르지오 입주로 새아파트 매물이 나오면서 기존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증일동 현대홈타운 142㎡의 경우 올 초보다 4000만원, 부발읍 현대7차 158㎡도 올해 2500만원 하락했다.

동두천도 경원선 복선전철 의정부~소요산 구간 개통의 영향으로 지난해 아파트 가격이 무려 48.29% 급등했지만 상패동(6.01%)과 생연동(2.13%)을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연초 대비 1.38% 하락률을 보였다.

시흥시는 정왕동(-2.14%)을 중심으로 아파트가격이 3.98% 떨어졌다.

지난해 4월 완공한 스틸랜드 입주율이 생각보다 저조하고 능곡지구 새아파트 입주로 기존 아파트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측의 설명이다. 의정부 역시 올 초보다 아파트값이 1.15% 떨어졌다.

금오동(-2.60%)과 민락동(-4.40%)이 하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금오동 한라비발디 105㎡의 경우 연초보다 3000만원이나 급락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수도권 외곽지역의 경우 서울 및 수도권 중심부 집값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전반적인 주택시장 침체 여파로 이들 지역 아파트값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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