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세계유기농대회 개최도시인 남양주시에 걸맞는 유용미생물 연구 및 생산시설이 준공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2007년도부터 추진해 온 친환경농업을 위한 필수시설인 유용미생물(EM : Effective Microorganisms) 연구 및 생산시설이 완공됨에 따라 이날 준공식을 갖고 본격 연구 및 생산에 들어간다.
시·도비 7억6천만원이 투입된 이 시설물에는 건축면적 210㎡에 배양기 15대, 초저온 냉동고 1대, 저온저장실 7㎡, 무균작업대 등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유산·고초·광합성균, 효모 등을 연간 200t 가량 생산할 예정이다.
EM(유용미생물)은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세균 등 자연계에 존재하는 미생물 80여종을 조합한 것으로 항산화 물질을 생성하며 가축의 사료에 혼합해 먹이면 축사의 악취제거, 면역력 증강, 육질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유용미생물은 수도작, 과수, 원예, 축산 분양 등에서 유기물 분해 촉진, 토양개량, 식물 영양분공급, 토양병해충 방제 등에 이용 할 수 있다.
또 농작물에 활용할 경우 토양개량, 병해충감소, 착색 및 당도증가 등을 가져와 소비자가 요구하는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유용미생물이다.
시는 생산하는 유용미생물을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농업에 한발 더 다가 서게 됐다.
유용미생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음식쓰레기 및 화장실 악취제거, 미용 등 다방면으로 효과가 인정되면서 최근에는 농업인 뿐 만 아니라 일반가정에서도 EM을 구하려는 시민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광합성 미생물의 이용은 배양원액을 50~100배로 희석해서 수도작 300평당 원액 3~5L살포, 원예용으로는 300평당 원액 5~10L를 살포하며 작물 재배시 50~100배로 희석해 살포하면 작물의 뿌리 발육촉진과 병원균의 포장 발생 억제로 병 발생이 억제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