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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소비심리지수 석달만에 하락

고용불안 등 우려… 전월비 1P↓ 87

올 들어 소폭 상승세를 보이던 경기지역 소비자심리가 3개월만에 다시 움츠러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경기지역 19개 도시 515가구를 대상으로 ‘2009년 3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을 조사한 결과,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심리지수(CSI)는 87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82를 기점으로 올 1월 86, 2월 88 등을 기록,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현재경기판단 등 6개 지수를 합성한 지수로, 100 미만이면 경기를 좋지 않게 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며 100 이상이면 그 반대다.

현재생활형편 지수는 전월에 비해 3p 내린 71을, 생활형편전망 지수는 전월 83에서 78로 5p 하락했다.

향후 가구소득을 예측하는 가계수입전망 지수는 전월보다 1p 하락한 85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봉급 생활자 및 자영업자의 가계수입전망 지수가 전월보다 각 2p 상승한 89, 80을 기록한 반면 기초생활수급자 등 기타 직업군은 전월 88에서 85로 하락했다.

또 현재경기판단 지수와 향후경기전망 지수도 전월보다 2p, 1p 하락한 35, 64를 보여 현재뿐 아니라 장래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월 취업기회전망지수는 59로 전월보다 7p 상승, 향후 취업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정부가 28조9천억원의 추경예산의 최대 목표를 일자리 창출로 잡으면서 소비자들의 취업기회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고용불안, 소비자물가 상승, 소득 감소 등에 우려로 인해 아직까지 위축된 소비심리가 풀리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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