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채용이 대형사들의 상반기 공채에 힘입어 6개월만에 감소행진이 일단락됐지만 본격적인 회복기는 아직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에 따르면 올 3월 건설사 채용공고 등록건수는 7천61건으로 전월 6천328건 보다 11.6% 늘어났다.
건설사 채용공고는 지난해 9월 8천109건으로 정점을 이뤘다가 10월부터 올 2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3월 건설사 채용이 단순 수치상으로는 전월보다 늘었지만 2월에 비해 영업일수가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3월 채용 증가세는 극히 미약했다. 하루 평균 등록건수 기준으로 전월대비 0.6% 증가에 그쳐 지난해 12월 7천110건에 비해 오히려 0.7%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구직자들의 애타는 마음을 반영하듯 신규 이력서 등록 및 수정건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구직자들의 3월 신규 이력서 등록과 수정건수는 5천487건으로 전월대비 11.3%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4천801건에서 올 1월 5천2건으로 늘었고 영업일수가 평소보다 적었던 2월에도 4천928건이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