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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부평을 후보 이재훈 공천

야권 “경제살리기 무관…낙하산 공천” 비난

오는 4월 29일 치러질 예정인 인천 부평을 국회의원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지낸 이재훈(53)씨가 공천됐다.

부평을 선거구에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된 이씨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노무현 정부 시절 전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과 제2차관을 지냈으며 MB정권이 들어선 후 지식경제부 제2차관을 수행해 온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한나라당이 6일 이씨를 부평을 선거에 후보자로 공천을 확정하자 이 지역의 야당권에서는 일제히 ‘낙하산 공천’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한나라당의 전략공천은 민주주의와 정치발전에 역행하는 낙하산 공천으로 지역주민들의 정치 불신과 냉소주의를 불러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노당은 또 이 후보는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을 집행한 보수적인 관료출신으로 ‘부평경제 살리기’와는 무관한 인물이며 한나라당 당원들조차 반발하는 이번 공천은 주민들과 호흡하며 희망과 대안을 모색하는 풀뿌리 정치를 무시하는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인천시당도 이날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이 공천한 후보는 이 지역과는 적은 인연도 없는 낙하산 공천으로 과거 경력으로 볼 때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며 비난에 가세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그동안 11명의 예비후보자들이 공천을 받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벌여 온 상태”라며 “중앙당 입장에서 이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대한 적합한 인물로서 확정한 만큼 믿고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성웅·김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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