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8명 일하는 행복 나눈다
화성시가 5급 사무관급 이상 간부직원 70명의 성과상여금과 연가보상비 일부를 자진 반납해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나누기 사업에 사용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올 해 지급예정인 성과상여금의 경우, S등급 20%, A등급 10%, B등급 5%의 비율로 해서 모두 3천694만8천원을 반납키로 했다
또한, 연가보상비의 경우에는 5일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일률적으로 반납, 4천5만2천원을 반납키로 결정했다.
시 집행부와 의회의 경제 살리기를 위한 노력은 이뿐 만이 아니다. 올 제1회 추가경정예산 작업을 하면서 경제 활성화 예산을 증액키 위해 일상적 경비도 줄였다.
여비와 급량비 등 일반수용비 4억5백만 원, 행사운영비 1억7천2백만 원, 국제화·민간여비 2억7백만 원, 시책업무추진비 4천3백만 원 등 8억3천여만 원을 본 예산에서 줄였다.
또한, 일상적 경비 외에도 각 부서의 초긴축 예산절감으로 모두 42억원의 특별재원을 마련했다.
이렇게 해서 당초 63억원이던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 예산에 42억원을 증액, 105억원으로 편성했고 위기가정 무한 돌봄 사업 확대, 소상공인 지원사업,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 등 14개 분야에 투자할 방침이다.
화성시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201개 사업에 총 96억 여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는 노인·장애인 안전망 확충사업 및 사회복지시설 업무보조사업을 추가하면 100억 원에 이른다.
시는 기간제근로자 및 사회일자리 고용사업으로 사업체 기초 통계조사 등 조사원을 고용해 추진하는 124개 사업에 1천560명을 고용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72억 원에 이른다. 이미 578명을 고용했으며 4월부터 982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신규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77개 사업에 488명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며 예산은 23억원에 달한다.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사업의 경우, 15억5천만 원을 긴급 편성해 중소기업은 60개 기업에서 80개 기업으로, 소상공인은 270개 업체에서 400개 업체까지 자금지원이 가능해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최영근 시장은 “서민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큰 고통을 겪고있다”며 “앞으로도 전 공무원이 힘을 합해 서민경제 안정 기여에 동참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