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캡틴' 손흥민(LAFC)과 조규성(미트윌란)의 득점을 앞세워 남미의 다크호스 볼리비아를 제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의 한국은 76위 볼리비아와 통산 전적에서 2승 2무 무패로 격차를 벌렸다.
지난해 9월 홍명보호 출범 이후 전체 A매치 성적은 11승 5무 2패다.
이날 홍 감독은 스리백 대신 포백 수비 전술로 볼리비아를 상대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상대 골문을 노렸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뒤를 받쳤다.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시티)의 잇따른 부상 이탈로 전력 차질이 빚어진 중원에서는 원두재(코르파칸)와 김진규(전북 현대)가 나섰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명재(대전 하나시티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태현(가시마), 김문환(대전)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FC도쿄)가 꼈다.
전반까지 이어지던 0의 균형은 후반에 깨졌다.
한국은 황희찬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후반 12분 오른발 직접 슈팅으로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손흥민은 통산 54번째 A매치 골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인 차범근(58골) 전 대표팀 감독을 4골 차로 추격했다.
이후 한국은 후반 15분 교체 투입 된 조규성이 복귀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규성은 후반 43분 김문환이 오른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골대 앞으로 향하자 이를 왼발로 마무리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를 상대로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