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있는 가운데 마이너스 고용시대로 접어들면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가 증가하고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창업과 취업준비를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해온 가평군 청평면 주민자치센터가 기적을 일궈냈다.
20일 군에 따르면 청평면 주민자치센터(면장 이훈구)가 지난1월초부터 운영해온 보일러 자격증 취득반 수강생12명중 9명이 국가기술자격시험에 합격해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100일간의 짧은 기간동안 집중적이고 밀도있는 교육을 통해 국가가 인정하는 9명의 보일러 시공 기술자를 배출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청평면 주민자치센터 자격증 취득반은 중년남성 14명으로 지난1월초에 개강했다.
저녁7시부터 9시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속에 자격증을 취득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머쥔 9명의 예비산업 역군들은 자신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려는 의욕이 가득하다.
당초14명으로 시작한 자격증 취득반은 중간에 개인사업으로 2명이 중도에 포기하는 안타까움 속에 12명이 서로격려하며 만학을 지속해 지난3월초에 12명이 1차시험에 응시, 전원합격했으나 최종시험에서 3명이 탈락하는 아픔을 겪기도했다.
청평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지태흥)와 청평면, 주민이 삼위일체가 되어 75%의 합격자를 낸 청평면 주민자치센터는 이들의 취업과 창업을 위한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청평면 주민자치센터 자격증 취득반은 기술습득을 통해 취업 또는 창업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1월초 3개월간의 단기과정으로 시범 개강했다.
한편 주민자치위원회와 청평면은 “앞으로 다양한 기능의 자격반을 편성,운영함으로써 취업기반을 확보함은물론 명실상부한 지역의 평생학습요람으로 거듭날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