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관악산 연주암 산상음악회가 지난 9일 1천여 명이 참가, 성황리에 끝났다.
관람객들은 녹음이 우거진 고즈넉한 산사에서 인기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을 감상했다. 첫 무대는 조용하지만 하나 된 화음의 주옥같은 합창곡들을 선사한 관악산 연주암합창단이 장식했고 ‘난 바람 넌 눈물’로 히트한 산악인 가수 신현대와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인 빅마마킹의 BMK가 ‘일어나’ 등을 불러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장영식씨(52·과천시 중앙동)는 “평소 즐겨 찾는 관악산에서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리는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을 감상하니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음악회엔 여인국 과천시장 부부와 연주암 탄무 주지스님 등도 참석해 하루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