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으로 취업난이 심각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오히려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채용을 진행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99명을 대상으로 ‘채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58.2%(174개사)가 계획한 인원을 모두 채용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직무에 맞는 적합한 인재가 없어’(53.5%)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연봉 등 지원자와 입사조건이 안 맞아’(17.2%), ‘중도 퇴사자가 많이 생겨’(13.2%), ‘회사 사정이 어려워’(6.9%), ‘지원자가 부족해’(5.2%) 등이 뒤를 이었다.
인력 채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30.5%는 사내 추천제도를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복리후생, 연봉 등 좋은 조건을 제시’(14.9%), ‘청년인턴 등 정부의 지원제도 활용’(14.4%), ‘인지도 상승을 위한 자사 홍보 강화’(13.2%)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