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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北악재 코스피 1400선 붕괴

전날보다 28.86p ↓1372.04로 마감… 환율 14원 올라 1263원

코스피지수가 잇따른 북한 관련 악재로 나흘째 하락하며 1,400선이 무너지고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86포인트(2.06%) 내린 1,372.04에 장을 마쳐 지난 18일 이후 처음으로 1,4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날 지수는 6.68포인트(0.48%) 오른 1,407.58로 출발했지만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세에 하락세로 돌아선 뒤 북한이 서해상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천3억원, 1천56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4천53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지정학적 불안요인이 잇따라 제기됐음에도 8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지속했다.

전 업종이 내린 가운데 의료정밀(-5.24%), 은행(-3.90%), 증권(-3.54%), 섬유ㆍ의복(-3.51%), 비금속광물(-3.23%) 등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해 17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646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6억4천807만주, 거래대금은 7조8천51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오른 1,263.00원에 거래를 마쳐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북 핵실험 여파로 전날보다 1.0원 오른 1,25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개장한 지 10분 만에 북한이 서해에서도 단거리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조짐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하자 환율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후 우리 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여 선언이 나오자 남북관계의 긴장감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로 환율은 오전 중 1,265.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곧바로 다시 하락해 한동안 1,259원 안팎에서 횡보하다가 장 후반에 코스피지수가 가파르게 빠지면서 환율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연이어 북한 관련 악재가 터지면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져 환율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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