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수동면 지둔리 도유림에 11ha에 이르는 대규모 명품 수목원이 조성된다.
생태도시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는 남양주시에 특색있는 대규모 수목원이 조성됨으로 인해 인근 광릉수목원 등과 더불어 연구협력, 생태이미지 제고 등으로 경기북부 생태메카로 발돋움할 계기를 마련하게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산림청에서 개최된 ‘2010년 수목원 타당성 공모 심사’에서 시에서 제출한 수동면 지둔리 산129번지 일원에 대한 수목원 유치 신청이 타당성 공모 심사에서 확정됐다.
이에 시는 국비 30억원과 도비 15억원, 시비 15억원 등 총 60억의 사업비를 투자해 교육 및 전시시설, 생태학습원, 연구시설, 산림습지원, 양묘원, 생태교육원 등 다양한 생태체험의 장을 만들기로 했다.
특히 국내 토종 수종과 식물 등도 모두 수집해 전시 및 교육을하고 수목 유전자의 보존, 연구 등 수목원 고유의 기능을 수행하는 대표 명품 수목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생태도시인 남양주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희귀고유 식물 보존 육성 및 해외 유전자원의 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안에 기본 계획 및 기본 설계에 들어가 차별화된 수목원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0년에 착공, 2013년말 또는 2014년초에는 완공할 방침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 수목원의 조성으로 인해 남양주를 비롯 인근 경기, 서울지역 등 연간 50만 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경기북부 대표 산림휴양도시로 발돋움하는데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