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화색이 선명하고 흰녹병에 강한 2종의 신품종 국화를 개발해 농가에 보급했다고 1일 밝혔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이번에 보급하는 품종은 깨끗한 분홍색에 생장이 우수한 절화용 스프레이 ‘드림문’과 꽃잎이 뾰족하고 보라색에 흰색 테두리가 들어간 복색의 ‘드림스타’ 등 2종으로 절화용 국화시장에서 소비자 기호도가 높다.
통상실시로 계약된 양은 모두 74만주(드림문 40만주, 드림스타 34만주)로, 초기 물량은 적지만 농가의 로열티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
우리나라에서 해외에 지급되는 로열티는 장미가 76억원, 국화가 10억원으로 특히 올해부터 모든 화훼품목이 품종보호대상작물로 지정돼 농가경영에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1일 현재까지 통상실시권으로 품종보호권 처분을 계약한 종묘업체는 베스트 멈, 아세아 종묘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3년간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2012년까지는 농기원 육성 국화의 국내 보급율 5% 달성과 해외시장 진출로 외국에 지불하는 로열티 절감 뿐만 아니라 재배농가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