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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청소년수련관 1박2일간 과천에 패밀리가 떴다

‘가족과 함께 추억 만들기’야영캠프 성료

 


“평소 대화가 적었던 아빠와 함께 이틀 동안 실컷 얘기를 나눌 수 있어 참 좋았어요.”

과천시청소년수련관이 ‘가족과 함께 추억 만들기’로 1박2일간 가족야영캠프가 최근 성황리에 끝났다.

행사에 참여한 23가족 80명은 각종 놀이와 게임을 통해 평생 잊지 못할 추억과 가족 간 도타운 정을 가슴 가득 쌓았다.

청소년동아리 ‘쇠북징고’의 신명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가족과 함께’는 ‘가족신문 만들기’, ‘추억의 도시락 만들기’, ‘마술쇼와 레크매직’, ‘도미노게임’, ‘공포체험’ 등이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삼삼오오 둘러앉은 가족들은 지난 1년 간 찍었던 사진과 기사, 제목을 오리고 붙이느라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아빠 엄마가 학창시절 먹었던 추억의 도시락은 양은도시락에 김치와 옛 소시지, 계란반숙 등의 반찬을 흔들어 비빔밥을 만들어 맛있데 먹으며 정겨운 대화를 나눴다.

각자가 전날 배운 마술을 선보이며 비법을 설명하기도 했고 도미노게임엔 ‘가족사랑’, ‘추억’등의 글자를 새겨 단숨에 무너뜨릴 땐 아쉬움과 환호가 교차했다.

아빠가 귀신가면을 쓰고 나타난 아빠의 모습에 자녀는 일순 깜짝 놀라다가도 재미있다는 듯 깔깔댔고 부모는 아름다웠고 슬펐던 순간을 자녀에게 ‘그림으로 그린 편지’에 담았고 아이들은 ‘주먹밥’으로 화답했다.

여인국 시장도 이 행사에 참여, 도미노를 만들어보는가 하면 야영캠프 가족들과 담소를 나눴다.

권기현(43·원문동)씨는 “아내가 가자고 했을 때 다소 꺼려했지만 처녀귀신 분장과 그림으로 그린 가슴 뭉클한 메시지를 아이에게 전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는 등 즐겁게 지내고 보니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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