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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수요자 ‘외면’ 청약률 제로

아파트 보다 상대적 고분양가 상승 환급성 떨어져
분양시장 불황여파 고급주택 고전 당분간 지속

친환경 고급주택으로 기대를 모았던 타운하우스가 경기침체 여파와 고분양가 등으로 청약자들에게 외면을 당하고 있다.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16곳 타운하우스가 전부 순위 내 마감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6곳 중 14곳은 청약자가 한 명도 없거나 1~2명에 그쳐 사실상 청약률 제로를 기록했다.

타운하우스는 저층의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소규모로 모여 정원과 담을 공유하는 형태로 일부 단지는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방범, 보안을 강화해 아파트 못지 않은 사생활 보호 시설을 갖추는 등 쾌적성을 높인 친환경 고급주택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분양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주택유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실제 결과는 기대와는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됐다. 아파트 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높고 대중적이지 않은데다 제한적인 수요로 환급성 또한 떨어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 9곳 사업장에서 타운하우스를 분양했지만 용인 보라지구에서 공급한 ‘화성파크드림 프라브’만 261가구 모집에 1순위 36명, 2순위 5명, 3순위 22명 등 총 63명이 청약했고 다른 곳은 청약자가 아예 없거나 1~2명에 불과했다.

또 하반기에도 11월에 고양 행신2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한 ‘행신2차 중흥S-클래스’에만 102가구 모집에 25명이 청약했을 뿐 다른 6곳의 타운하우스 사업장은 청약자가 1명 이하로 청약률 제로 행진을 이어갔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이같은 타운하우스의 침체로 올해는 신규 분양된 타운하우스가 단 한 곳도 없다”면서 “최근 수요자들이 분양시장 불황 여파로 분양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고급주택인 타운하우스의 고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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