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부부·가족간에 소중한 사랑이야기를 한권의 책으로 묶어서 전국부부사랑 수기집을 발간했다.
전국부부사랑 수기집 ‘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에는 부부 및 가족들이 살아가면서 느끼고 겪는 어려움들을 사랑으로 풀어가는 진솔하고도 소중한 26편의 행복이야기가 실려있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이영민(만안구 안양2동)씨는 한밤중 갑자기 차가운 손길로 등을 긁어주던 아내의 손을 매몰차게 밀쳐내고 아침 조깅 길 밤새내린 눈이 유독 내차에는 깨끗하게 치워진 것을 확인하는 순간 아내의 손이 그렇게 꽁꽁 얼었는지를 알게됐다는 알콩달콩 살아가는 이야기를 수기로 담아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전국 대상으로 ‘부부 및 가족의 사랑’ 수기를 공모해 당선작 등을 책으로 묶어 1천부를 발행, 안양 관내 주민자치센터 및 각 지방자치단체, 전국건강가정지원센터 등에 배부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족의 사랑과 행복은 부부로부터 시작되며 건강한 가정의 구성이 모여 바른 사회를 이룰 수 있다”며 “앞으로도 부부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부부 및 가족친화문화 조성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화목한 가정 및 부부상을 정립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 지난해 5월 세계부부의 날 위원회가 선정한 제1회 올해의 부부문화도시에 선정됐고, 올해 부부의 날에는 보건복지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해 부부문화도시로 자리매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