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3월 이후 선보이는 상가 물량마다 기존 낙찰률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3~6월 현재까지 4개월간 판교로 유입된 자금이 2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13.6%라는 낙찰률로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았던 주공상가가 지난 3월 23일~25일 입찰서는 82.4%의 최종 낙찰률을 기록하며 명예를 회복하기 시작, 5월에 실시된 입찰에서는 17개 점포가 모두 팔려나가며 79억5천946만원의 돈이 몰렸다.
판교는 근린상가 분양에서도 3월 이후 조기 공급에 나섰던 한 공급업체의 근린상가 2동이 각각 약 80억원에 매각되는 등 그 진가를 나타냈다.
또 일반분양 중인 상가도 호조를 보여 현재까지 팔려 나간 상가의 분양금액은 270여억원에 이르고 있다.
판교의 인기는 용지 입찰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특히 중심상업용지는 4개 필지 모두가 내정가 대비 200%이상의 낙찰가률을 기록했다.
지난 15일~16일 실시된 상업·업무 용지 분양에도 거액이 유입됐다. 중심상업용지, 근린상업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업무용지 입찰에서 10개 필지가 100% 낙찰됐고 낙찰가격은 총 1천336억9천96만원에 달했다.
이번 입찰에서도 최고 낙찰가률은 273%를 기록한 중심상업 505-1 필지로 내정가격이 67억1천420만원이었으나 낙찰금액은 182억9천660만원에 이른다.
중심상업 504-1 필지는 내정가격(147억) 대비 214%인 314억2360만원에 낙찰됐다.
근린상업용지의 경우는 2개 필지가 58억원(내정가 32억1천786만원) 65억6천316만원(내정가 32억8158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근린생활시설용지는 3개 필지에서 116~120%의 낙찰가률을 기록하며 14억~16억원선에 낙찰됐고 업무용지는 108%의 낙찰가률 기록하며 307억원에 낙찰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4개월간 판교로만 유입된 자금이 이미 2천억원대를 넘었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러브콜은 수익형 부동산의 공급이 본격화 되면서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오는 22~23일 판교 주공상가 37개 점포가 신규 공급되고 6월 이후 근린상가 분양도 늘어날 예정이라 판교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