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교예정인 남양주시 관내 송라 2초등학교가 학교용지조성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개교 예정일이 지연될 우려를 낳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8일 구리남양주교육청과 시 등에 따르면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산 81-10번지 일원에 건립될 예정인 송라 2초등학교 용지조성 공급과 관련, 인근 아파트 건설 및 시행사들간에 사업비 분담이 안되면서 학교용지조성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당초 이 학교는 화도읍 묵현 3지구 A업체 444세대와 마석우 2지구 B업체 247세대를 비롯해 인근 5개 지구 1천847세대가 입주할 아파트 건설과 이 지역 학생 수용을 위해 내년 3월 30학급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5개 지구에 아파트 건설을 추진중인 회사들이 공동으로 학교용지조성비를 분담할 계획이었으나 이들 업체중 A사에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사업비 분담건에 대해 협의가 되지 않으면서 이 학교와 관련된 실시계획인가 신청이 지난 5월12일에야 시에 제출됐다.
때문에 실시계획인가가 이달안으로 승인되어도 학교부지조성 공사 완료후 학교 건축공사기간이 약 1년 가량 소요되어 내년 3월 개교가 어렵게 됐다.
C사 관계자는 사업비 분담과 관련해 “구리남양주교육청에 방안강구와 대안 등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안됐다”고 말했다.
이와관련,이 지구 아파트에 입주할 예정인 입주예정자들은 개교가 지연되면 자칫 어린이들이 송라 2초교에서 1㎞이상 떨어져 있는 송라 초 또는 3㎞가량 떨어져 있는 차산 초 등으로 통학을 해야된다며 교육청과 시에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같이 학교 개교 지연 우려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은 있지만 강제할 수는 없었다”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