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에서 농업 기술을 전수받은 아시아 7개국 연수생들이 ‘농촌진흥청 연수생 연합체’를 결성했다.
21일 농진청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서 태국과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7개국의 농진청 연수동문회 회장단 100여명이 모여 국가간 농업 기술 교류를 목적으로 한 연합체를 지난 20일 구성했다.
농진청은 1972년부터 개발도상국 농업기술자를 대상으로 선지농업기술 전파에 나서 지난해까지 3천200여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이들 연수생은 자국으로 돌아간 다음 2003년 필리핀을 시작으로 한국과의 농업 교류를 유지하기 위해 농진청 동문회를 결성, 자국 농업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농진청 연수생 연합체는 각국 농진청 동문회 활동을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초대 연합체 회장으로 솜차이 태국농업청장이 선출됐다.
농진청은 나승렬 기술협력국장을 태국으로 파견해 연합체 결성을 축하하고 아시아 국가의 농업 분야 이익을 위해 한국과 연합체가 공동으로 활동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