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이 올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으로 약 7천700명을 채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24~26일 100대 기업(매출액 기준)을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답한 87개 업체 중 50.6%(44개사)가 하반기에 대졸 신입 사원을 채용한다.
이들 업체가 밝힌 채용 인력은 총 6천여명이다.
아직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28개 기업(32.2%)이 예년 수준에서 채용한다고 가정하면 올 하반기의 100대 기업 채용규모는 7천7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커리어 측은 내다봤다. 이는 100대 기업이 작년 하반기에 채용한 실제 인원(8천504명)보다 9.7%가량 감소한 것이다.
커리어 관계자는 “지난 3월 조사에서 올해 채용규모가 작년보다 14.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며 “채용 시장이 앞으로 다소나마 호전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