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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차분했던 쌍용차 집회

정리해고 분쇄 결의 정부 사태 해결 촉구
경찰 공장진입 대비 5천여명 병력 배치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의 점거농성과 관련 동조 파업한 금속노조원 등 3천여명은 1일 오후 평택공장 앞에서 집회가 개최된 가운데 우려와는 달리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발생하지 않았다.

금속노조는 오후 3시30분부터 공장 정문 앞 주차장에서 쌍용차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정리해고 분쇄 결의대회’를 열고 쌍용차 사태의 조기 해결을 정부에 촉구했다.

집회에는 금속노조와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3천여명(주최측 주장 4천명)이 모인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공장 점거 농성 중인 쌍용차 노조원 650여명도 같은 시각 도장공장 옥상에 모여 금속노조 집회장소에 마이크를 연결해 이원 중계 형식으로 함께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금속노조는 집회에서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6월30일 밤10시부터 공장 안 상수 공급이 끊겨 공장 안 농성자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으며, 이는 회사측이 이들을 고립시키기 위해 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이런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부인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식수난을 겪고 있는 공장 안 농성자들을 위해 경찰과 회사측의 동의 하에 오후 7시쯤 정문 앞에서 공장 안 노조측에 500㎖짜리 생수 6천통과 아이스크림을 전달하기로 했다.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은 집회에 앞서 “이날 예정된 집회와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고 평화적으로 자진 해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집회를 마친 뒤 금속노조원들과 외부세력 등의 공장 진입에 대비해 정문과 후문 등 공장 주변에 51개 중대 5천여명의 병력을 늦은 밤까지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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