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일 저소득층과 농어민 자녀를 입사전형시 우대하고 지방대 졸업자 등 지역인재 채용을 늘리기 위해 이달 중 신입사원 198명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은 지난해 말 고임금 및 간부직원을 중심으로 602명을 구조조정한 이후 인력운영에 유연성이 생겼고 신규업무 확대로 추가인력 확보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모집부문은 행정, 토목, 지질, 기전, 전산, 환경분야 등이며 연령, 학력, 전공 제한이 없다.
4대강 금수강촌, 어촌개발, 저수지주변개발, 새만금산업단지 조성, 농지담보 노후연금 등 신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해양토목, 수산, 조경, 홍보분야도 채용한다.
농어촌공사는 6개월 인턴과정 동안 업무능력과 자세 등을 종합평가해 5급직의 80∼70%는 정규직으로 임용하고 20∼30%인원은 본인이 원할 경우에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6급직 45명에 대한 채용권한을 지역본부로 이관, 전원 지역출신으로 채용하게 된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지방에서 출생하고 성장한 인재들이 지역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지역 농어촌발전의 핵심인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오는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각 지방 거점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