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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지 추락한 저축강국 ‘소득 3만달러’ 적신호

한국 내년 가계저축률 3.2% OECD 최하위

1990년대 ‘저축 강국’으로 통했던 한국이 10여년만에 저축을 가장 안하는 나라로 추락할 상황에 처했다.

더욱이 이로 인해 최근 고조되고 있는 경제 회복 기조에 악영향은 물론 ‘소득 3만 달러’ 달성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비교 가능한 17개 회원국 중 내년도 한국의 가계저축률은 3.2%로 전망됐다.

이는 17개 국가의 평균 가계저축률 8.5%보다 5.3%포인트 낮은 수치로 일본과 함께 최하위다. 1위는 16.3%로 전망된 스웨덴이다.

올해 한국의 가계저축률 역시 5.1%로 17개국 평균(8.7%) 보다 3.5%포인트 낮으며 한국 보다 낮은 나라는 일본(3.3%), 노르웨이(4.6%), 덴마크(5.0%) 등 3곳 뿐이다.

1975년 7.9%였던 한국의 저축률은 경제 성장이 본격화된 1980년대 중반 15% 수준으로 올렸고, 올림픽 특수가 겹쳤던 1988년 25.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2001년 6.4%로 추락하며 1981년 이후 유지했던 10% 이상 저축률이 무너졌고, 카드대란이 발생했던 2002년에는 세계 최하위 수준인 2.1%까지 떨어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주요 국가들이 소비를 줄이면서 지갑을 닫고 있다”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에게는 수출의 여지를 좁히는 것으로서 우려스런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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