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와 함께 영어전용교실 조성을 추진하며 영어공교육 강화와 명품교육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시와 교육청이 1억여원의 사업비를 반씩 부담해 지난 2일 문을 연 호원초교 영어전용교실에는 266.34㎡의 면적에 가상영어체험 공간, 전자북 코너, Singing Room, Play Room, 영어행사 무대 등이 갖춰진 영어카페와 테마부스가 마련돼 있다.
호원초교생들은 기 배치된 원어민교사에 이어 영어체험교실 개관을 계기로 영어학습에 더욱 내실을 기하게 됐다.
안양시는 올해 말까지 귀인·동안·벌말·안양서·연현초 초등학교와 안양공고 등 6개교에 영어전용교실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며, 신안과 부안 2개 중학교에는 인근지역 학교와 유치원에서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영어체험센터를 금년 4월 관양과 안양초교에 이어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총 11개교가 영어수업 전용공간을 갖게 되고, 원어민교사 활동까지 더해 안양소재 학교의 영어교육은 한층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원어민 교사를 전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배치한데 이어 모든 고등학교에도 배치를 목전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