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양호한 2분기 예상 실적 발표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국내주식 펀드가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0일 기준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1.72% 상승했다.
중소형 주식펀드의 경우 주간 수익률이 1.02%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배당주식펀드는 한 주간 1.31% 상승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은 1.40%로 일반주식펀드보다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 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92%, 0.6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2.0%), 통안채 입찰 호조,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로 강세를 보였다.
채권 금리는 주초 국고채 입찰 부진과 금통위의 금리결정 및 한국은행의 하반기 경제전망발표를 앞둔 경계심리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미국 국채금리 하락 및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로 금리가 큰 폭 하락했고,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및 통화정책 기조 유지 전망으로 금리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과 3년물 유통수익률은 각각 0.19%포인트, 0.06%포인트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국고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우량채권 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일반 채권펀드가 0.1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채권펀드는 0.21%, 우량채권펀드는 0.23%의 성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