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악재로 요동쳤던 주식, 외환 등 금융시장이 하루만에 안정세로 돌아섰다.
14일 국내 금융시장은 코스피지수가 반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다시 1,200원대로 돌아서는 등 전날의 충격에서 벗어나 한숨 돌리는 모습이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4포인트(0.54%) 오른 1,385.56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2.41포인트(1.63%) 오른 1,400.53으로 출발했지만 프로그램 매도 물량과 기관 매물 출회로 상승 강도가 둔화돼 장중 한때 1,37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인데 힘입어 기분좋은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재료들이 나오지 않아 소폭 반등에 그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293원으로 장을 마쳐 7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환율은 뉴욕증시 호조와 역외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22원 내린 1,293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1,303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다시 내렸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 상승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출회 등에 따라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