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의장 공명식)는 정부가 지난 6월8일 발표한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 15일 제16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영수, 김현택, 이광호 의원이 공동 발의한 친환경 유기농업 보호를 위한 건의서를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번 건의서를 채택하게 된 이유로, 팔당 상류지역에 위치한 남양주시 조안면 지역은 경기도의 대표적인 유기농지역으로 지난 6월 8일 정부에서 발표한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인하여 친환경인증 농지가 강제수용 당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를 팔당호 유역에 유치한 상태에서 생산기반이 무너진다면 국제행사의 커다란 차질이 우려되므로 친환경 유기농업을 보호해야 한다는 점과 4대강 살리기 사업 지구내 친환경 농업지역 하천부지를 강제 수용할 것이 아니라 친환경 유기농업을 적극 보호·장려할 수 있도록 이를 정부(국토해양부)에 건의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건의서 주요 사항은 한강 정비사업 구간에 제방을 설치하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하천구역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2002년 수립된 북한강 하천기본계획 유지,진중지구에 대한 4대강 정비사업을 유기농대회 이후에 시작하고 생태공원 대신 유기농테마파크로 조성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