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경기도내에서 불에 타거나 보관·관리 부주의 등으로 훼손된 소손권 교환이 건수는 감소한 반면 금액은 2.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경기본부가 발표한 ‘2009 상반기중 경기남부지역 소손권 교환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은행경기본부가 창구를 통해 교환한 소손권(화재 등으로 화폐의 일부 또는 전부가 손상된 은행권)은 4천6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1천300여만원)에 비해 2.5배 증가한 수치며 건수 기준으로는 16.9%(115건→99건) 감소한 것이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이 4천400여만원(94.7%)으로 소손권 교환 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5천원권과 1천원권은 각각 48만원과 190여만원이 교환됐다.
훼손 사유별로 보면 화재 등으로 불에 탄 지폐를 교환한 사례가 4천100여만원(38건)으로 전체 소손권 교환금액의 38.4%를 차지했으며 곰팡이나 습기에 의한 부패가 180여만원(26건), 장판밑 장기보관에 의한 훼손이 90여만원(12건)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