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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바닷물로 농사 짓는다

녹색자원 활용 3개분야 연구추진
미네랄 등 영양소 풍부·병해충 방제 효과

농촌진흥청이 바닷물을 농업에 적극 활용하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에 나선다.

농진청은 지구표면의 70%를 덮고있는 바닷물을 소중한 농업의 녹색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문연구팀을 구성,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바닷물은 각종 염류와 미네랄 및 식물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농작물의 품질향상과 병해충 방제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바닷물을 이용한 농업기술은 과도한 염류집적 등의 문제로 일반화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이러한 현장의 문제점들을 체계적으로 분석, 해결해 표준화된 기술로 발전시키기로 한 것이다.

이번 연구의 목표는 ‘바닷물을 이용한 친환경 안전 농산물 생산’이며 ‘농산물의 품질향상’, ‘작물별 방제기술’, ‘바닷물이 작물 및 토양환경에 미치는 영향’등 3개 분야로 연구 과제를 설정해 추진한다.

농산물의 품질 향상은 바닷물에 풍부하게 포함돼 있는 각종 영양분을 이용, 생산물의 풍미·당도·색택 향상 등을 도모할 계획이며 방제기술은 오이·호박·토마토·참외 등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흰가루병과 양파의 노균병 등을 대상으로 살포시기·살포량·살포 농도·살포 회수 등에 대해 최적의 방제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바닷물의 지속적 사용에 따른 토양의 염류집적정도, 이화학성분의 변화, 그리고 염농도가 미생물 및 작물에 미치는 영향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농업인이 현장에서 활용할 때 부작용이 없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농진청은 대학·지자체·농업인 등과 공동으로 전담연구팀을 구성, 러시아·일본 등 해외 관련국 전문가와의 폭넓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정보교류로 개발을 조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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