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한민국의 부사관으로서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충성을 다하고 헌법과 법규를 준수하며 부여된 직책과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최근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연병장, 사단장 이윤배 소장을 비롯한 각급 부대 지휘관 및 참모, 부대 장병, 그리고 부모님 등 5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황금빛 계급장을 양어깨에 단 허동범 하사 등 전문하사 10명이 우렁찬 목소리로 임관선서를 했다.
국민의례, 임관명령 낭독, 신고,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선서, 훈시, 분열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종전보다 한 차원 품격이 높아졌다.
그동안 부대는 전문하사가 소속된 대대와 직할대에서 여단장과 참모장이 주관한 가운데 임관식을 가졌으나, 군생활 제2막을 시작하는 전문하사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보다 우수한 인력을 획득하기 위해 월단위로 통합하여 이날부터 사단장이 직접 행사를 주관하기로 한 것.
임관식 후 신임 전문하사들은 사단장으로부터 기념품과 휴가증을 수여받고, 부모님들과 함께 부대역사관과 병영생활관을 견학한데 이어 최근 부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아침고요수목원을 관람한 뒤 3박 4일간의 휴가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