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시청사 7층에 설치한 U-통합상황실이 지난 3월4일 개소한 이후 100일을 넘어 5개월째로 접어들었다.
U-통합상황실은 시내 80개소 CCTV에서 보내오는 현장 화면을 모니터요원들이 24시간 감시하는 가운데 방범뿐 아니라 교통과 방제 등 도시전반을 파악, 통합 관리하고 유사시에 대비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통합상황실 모니터에 화면을 보내는 방범용 CCTV의 경우, 사각(死角)없이 범죄자 추적 및 야간에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는 적외선 투광기가 달린 것이 특징이다.
U-통합상황실은 앞서 언급한 절도사건을 포함해 강도와 폭력 등 53건 범죄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했고, 128건의 수사자료 화면을 해당기관에 제공한 바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현재 시내 설치된 방범용 CCTV를 80개에서 올 12월까지 140개소에 추가해 설치장소를 모두 22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고 밝혀, 안양의 방범망은 한층 촘촘해지고 이를 기반으로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U-통합상황실은 교통분야에서도 위력을 발휘, 시내 주요 교차로와 도로변에 설치된 32대의 교통용 CCTV가 BIS(버스정보시스템), ITS(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와 연계해 버스 도착시간과 시내교통 상황 정보를 정류장 모니터와 인터넷을 통해 시민들에게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