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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나눔 큰 사랑… ‘1%의 기적’

안양 고위공직자 모금활동 사회복지기관에 기부
저소득층 월세금·장학금 등 사용… 이메일 격려도

안양시 고위공직자들이 받는 봉급의 1%는 남을 위해 쓰는 돈이다. 비록 큰 액수는 아닐지라도 공무원들이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합심해 이뤄진 것이다. 공무원들이 기탁하는 그 1%는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과 월세지원금으로 쓰여 사랑을 전하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

안양시는 올해 2월부터 시작해 6개월째 접어들어 7월 현재까지 1천여만원이라는 큰 금액이 십시일반으로 후원이 이뤄져 어려운 이웃에 구원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급여 1% 나눔에 동참한 시 공직자는 103명, 시장, 부시장,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지식산업진흥원장을 포함한 국장 등 고위공직자와 5급이상 부서장 등으로 매월 봉급의 1%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있다.

이중 4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시 산하 기관장 등 16명은 차상위계층과 무한돌봄가정 자녀 7명에게 장학금으로 320여만원을, 5급이상 87명은 무한돌봄가정 월세금으로 7백만원을 각각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들 가정에 계좌입금하고 있다.

공직자들은 후원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받고 있는 학생과 무한돌봄 가정에 전화 또는 이메일 등으로 격려도 하고 있다.

특히 무한돌봄 가정에 대한 월 세금 지원은 도내에서 처음 시도한 사업으로 혜택을 받는 가정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 “힘든 환경 속에서도 ‘1%의 나눔’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가정에 미약하나마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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