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30일 도박판의 판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J(47)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 등은 지난 5월 4일 오전 8시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의 한 모텔에서 도박판이 벌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약 10분간 함께 ‘바둑이’라는 도박을 한 뒤 이 자리에 있던 K(41)씨를 폭행하고 판돈 6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J씨 등은 “K씨 등이 사기도박을 해 폭행한 것은 사실이지만 판돈을 빼앗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