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화성(華城)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 수원은 지금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아 화성성곽 주변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등 21세기형 문화도시로의 탈바꿈을 꾀하고 있다. 조만간 수원은 과거와 현재, 역사와 현실이 공존하는 세계 최고의 문화도시로 수원시민은 물론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데 수원하면 떠오르는 게 또 하나 있다. 그건 안타깝게도 만성적인 교통체증이다. 수원의 교통체증 문제는 이미 그 심각성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수원역 주변의 교통체증은 도시전체의 기능을 마비시킬 지경에 이르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원역 주변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알고 있는 수원시민들은 왠만하면 차를 몰고 수원역 주변에 접근하지 않는 걸 상식처럼 여기고 있다. 결국 사정을 모르는 외지인들만 골탕을 먹고 있는 셈이다.
이토록 심각한 수원시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4일 수원시에서 특단의 교통흐름 개선책을 발표했다. 일단 환영하고 볼 일이며 또 그 진행상황을 유심히 지켜 볼 일이다. 앞서 수원시는 우만고가차도 건설을 추진하면서 인근주민 및 시민단체와 심각한 갈등을 야기하는 등 사업을 원만하게 추진하지 못한 전례를 가지고 있다. 이는 제 아무리 시급하고 중요한 정책사항이라 해도 결국 시민들의 참여와 동의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 준 예라 할 수 있다.
이미 인구 100만명을 넘어선 광역시 수원의 교통문제는 비단 수원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동서남북 사방으로 이미 들어섰거나 개발 중인 신도시들의 중심시로서 수원의 중요성은 새삼 언급할 필요가 없을 만큼 막중하다. 아무쪼록 수원시의 이번 교통흐름 개선책이 차질 없이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