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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의약품 사용설명서 간단 표기해야

윤희준<인터넷독자>

의약품은 인체의 병적인 상태를 개선하거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켜주는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것이다. 식품이 우리 몸의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과 섭취한 식품의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 등을 공급해 주는 것이라면 의약품은 인체의 구조와 기능에 어떠한 형태로든 영향을 주어야 한다.

그러나 약물의 사용으로 인하여 단기적으로는 치료효과를 거두었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어떠한 부작용이 따를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현대사회에서의 의약품이 상품으로 개발되어 인류의 건강과 보건이라는 탈을 쓰고 기업의 이윤을 위해 생산되고 판매되는 것이 현실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의약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사용설명서가 아직도 어려운 단어가 많아 이에 대한 개선이 있어야 하겠다. 통계에 따르면 포장기재, 의약품 설명서에 대한 만족도 중 불만족이 47%, 조금만족 44% 등으로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의약품 사용설명서 불만족 이유에 대해 '단어나 전문적인 용어, 한자어표기가 어렵다'는 응답이 전체의 44%로 가장 많았으며 '너무 많은 내용으로 인해 주요정보가 무엇인지 이해가 어렵다'고 답한 사람도 35%에 달했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약을 사서 쓸 때마다 그 안에 들어있는 사용설명서를 읽은 후 해석하기가 어려워 불편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일반 국민들에게는 어려운 전문용어가 많은데다가 글씨도 깨알같이 너무 작으며 게다가 우리말로 충분히 쓸 수 있는 것조차도 어렵고 이상하게 써놓은 경우도 많다. 의약 분업으로 의사나 약사가 제대로 처방하고 조제해 준 것과는 달리 이런 약들은 소비자가 임의로 구입하는 것이어서 반드시 사용설명서를 읽어보고 써야 하지만 이렇게 작게 적어두면 오·남용이 우려 된다 .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제약회사에서는 일반 국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의약품의 사용설명서를 간단하게 표기해주기 바라며 시민들도 의약품 사용 시 반드시 약사와 상의 한 후 이용함으로서 자칫 잘못 사용하여 부작용이 나타나는 사례가 없도록 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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