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5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월 첫째주(8.2∼7) 전국 주유소에서 팔린 무연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천633원으로 전주보다 12.7원 상승했고 경유도 10.3원 오른 ℓ당 1천419.1원을 기록했다. 실내등유 역시 4.2원 상승한 ℓ당 984.2원이었다.
공사 측은 “7월 중순 이후 국제 제품가 강세 영향으로 7월 첫째주 이후 5주만에 반등했다”고 설명하고 “최근 국제유가가 세계 경기 회복 및 석유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으로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당분간 국내유가도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