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이달 한달 동안 집중 설문조사를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설문조사는 시 홈페이지(anyang.go.kr)를 통해 할 수 있고, 반상회나 동 사회단체 회의에서도 제안이 가능하며, 시는 그동안 전화민원도 참고로 활용할 계획이다.
홈페이지를 통한 사이버 설문조사는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 시 재정운영 상태 그리고 지역경제, 환경·상수도, 건설·교통, 녹지·산림, 보건·사회, 문화예술·교육·체육 등 분야별 투자 우선순위를 묻는 등 14개 항목이다.
또 설문조사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예산반영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업이나 개선점 또는 재정운영과 관련한 색다른 아이디어도 수렴하고 있다.
시는 이달 31일까지 접수된 의견에 대해 현장 확인 및 타당성과 시급성 등을 고려하고, 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 한 후 발의 한 시민에게 통보해줄 계획이다.
안양시는 지난해에도 이에 따른 시민의견을 수렴, 총 841명이 참여한 가운데 114건이 의견접수 돼 이중 36건(104억7천4백만원)을 금년도 예산에 반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