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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전동휠체어 운행시 양보와 배려 필요

윤희준 <인터넷 독자>

국가 경제력의 성장과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장애우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은 과거에 비하여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성장을 해 나가고 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주변에서 존재하는 각종 위험요소들로 인해 항상 잦은 사고를 경험하게 된다. 통계를 보더라도 선천적인 장애보다 후천적인 장애가 더 많다는 것은 지금 이 순간도 노출된 위험요소로 인하여 언제라도 누구라도 장애를 당할 수 있다라는 것을 직시해야 하겠다. 그러다 보니 일상생활 중 도로를 지나다 보면 노약자나 몸이 불편한 분들이 전동휠체어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을 많이 본다.

장애우들에게 전동휠체어 자체는 이동수단으로서 더할나위없는 편리한 장구이다. 그러나 전동휠체어는 그 이면에 그만큼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도로 교통법상 차로 분류되지 않아 유모차나 신체장애자용 의자 차의 경우 도로를 통행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보도가 여의치 않아서인지 차도로 통행하고 있다. 자동차, 오토바이, 리어카, 전동휠체어 등이 뒤섞여 도로를 통행하는 것이다. 전동휠체어가 도로를 지나다가 교차로를 만나면 자동차보다 통과 시간이 많이 걸리고 도로가 일시적으로 혼잡해져 교통사고의 위험성도 높아진다.

전동휠체어 제작 시 조명등(주행등, 방향지시등)과 반사경 장착을 의무화해 야간 이동 시 조명밝기 등에 대한 기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휠체어에 조명등과 반사경 같은 장치만 부착해도 운전자들이 예상 움직임과 위치를 알 수 있어 교통사고 예방과 전동휠체어 운전자의 안전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장애우들도 모두가 안전한 거리에서 똑같은 대우를 받으며 자기활동에 지장을 갖지 않도록 사회적 배려와 관심이 있어야 하겠다. 그들에게 좀 더 양보하고 기다리며 어우러지는 마음이 전해진다면 뜨거운 여름날의 열기처럼 분명 우리사회에 아름다운 마음이 훨훨 타오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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