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출신 이억수와 이화숙이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남녀 단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억수는 지난 22일 체코 님벅시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고성길, 권현주와 팀을 이뤄 215점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또 지난해 베이징 페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화숙도 여자 리커브 단체전에서 김난숙, 고희숙과 함께 총점 193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화숙은 리커브 개인전에서도 3위에 입상했고 김난숙은 은메달을 손에 쥐었다. 남자 리커브 개인전에 출전한 이홍구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억수와 이화숙의 활약에 힘입어 금 2, 은 2, 동메달 1개로 35개 참가국 중 영국과 함께 공동 1위에 오르며 지난 2001년 체코 대회 이후 5최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35개국 3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고 한국은 총 21명의 선수단(임원6, 선수15)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