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후기리그 1위를 노리는 수원시청의 연승행진이 ‘2’에서 멈췄다.
수원시청은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교보생명 2009 내셔널리그 후기리그 3라운드 대전 한국수력원자력과의 원정경기에서 김한원의 선제골을 앞서가다 이수민에게 페널티킥을 허용,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원은 후리리그 개막이후 이어가던 연승행진을 이어가지 못한 채 2승1무를 기록하며 고양 KB국민은행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수원 +6, 고양 +4)에서 앞서 선두를 유지했다.
수원은 전반 시작 4분 만에 상대 미드필더 진영 좌측에서 정재운이 길게 센터링한 볼을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달려들던 김한원이 머리로 받아 넣어 산뜻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양 팀은 미들필드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공격 기회를 노렸고 수원은 대전의 압박수비에 막혀 이러다할 공격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수원은 전반 32분 김철수가 패널티지역 안쪽에서 대전 공격수 이수민의 다리를 걸어 패널티킥을 허용,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윤동민을 투입 공격에 변화를 준 수원은 추가골을 뽑기 위해 대전의 골문을 노렸지만 추가골을 뽑는데는 실패했다.
한편 문학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인천 코레일과 안산 할렐루야의 경기에서는 경기종료 4분을 남기고 터진 배슬기의 헤딩 결승골로 인천이 1-0으로 승리해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창원시청을 홈으로 불러들인 고양은 후반 38분 이상우의 골로 앞서갔지만 경기종료 직전 창원 전현석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