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고양시청)이 2009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2차대회에서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준은 13일 경북 안동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박주효(안성시청)를 2-0(6-2 6-2)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전날 열린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권오희-이승훈 조(부천시청)가 김영준-김영재 조(고양시청)와 슈퍼타이브레이크까지가는 혈전 끝에 2-1(7-6 5-7 10-6)로 우승했다.
권오희-이승훈 조는 1차 대회에 이어 2차 대회까지 석권하며 남자 복식 최강임을 입증했다.
첫 세트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끝에 7-6으로 이긴 권-이 조는 둘째세트에서도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5-7로 패했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슈퍼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혈전을 벌인 끝에 10-6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조정아-김주형 조(인천시청)가 김진희-김정은(강원도청) 조에 0-2(2-6 2-6)로 힘없이 무너져 준우승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