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교통으로 인한 사망사고를 살인 등 범죄로 인한 사망과 같은 수준의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있으며,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단속과 더불어 교통시설 개선 등의 부단히 노력하고 있고, 우리 경찰서에서는 전년도와 대비하여 41.6%의 사망사고를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수원남부서에서 2008년도 발생한 교통사망사고 유형을 분석하여 보니 보행자의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와 오토바이 헬멧미착용으로 인한 사고가 전체 교통사망사고의 81.5%를 차지하여 주요 교통 사망사고의 원인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보행자 무단횡단 사망사고는 걸음과 행동반응이 느린 노인과 어린이들이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많았고, 오토바이 사망사고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차량과 충돌하거나, 부주의로 가로수 등을 충격하여 발생하는 사고가 많았다.
경찰에서 노인정과 유치원·초등학교를 찾아가 노인과 어린이와 같은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것과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운전자를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것도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보면 될 것이다.
그러나 경찰의 노력만으로 교통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시민들께서는 다소 귀찮더라도 도로를 무단횡단을 하지 말고 횡단보도를 이용해야겠고,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반드시 헬멧을 착용하고 운행해야 할 것이다.
교통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당사자의 귀중한 생명을 잃는 것일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는 가족과 주변사람들에게는 큰 슬픔을 안겨주고, 사회적으로는 막대한 인적피해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기에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시민들께서는 귀찮게 생각되더라도 작은 관심을 갖고 횡단보도로 통행하고, 오토바이 헬멧착용 운행과 같은 교통법규만 잘 지켜준다면 귀중한 생명을 스스로 지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의 슬픔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