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대학 테니스의 강호’ 강서경-이지희 조(명지대)가 제63회 전국추계대학테니스연맹정에서 여자부 결승에 진출했다.
강서경-이지희 조는 15일 강원 춘천 송암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이수진-반지영 조(나주대학)를 만나 세트스코어 2-0(7-6 6-3)으로 승리해 결승에 안착했다.
강서경-이지희 조는 30대 중반인 이수지-반지영 조의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함에 밀려 1세트 초반 게임 스코어 3-5까지 밀리는 등 고전을 펼쳤다.
그러나 1세트 후반 들어 상대 선수들이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자 이 틈을 타 파워 스트로크를 앞세워 상대를 추격해 1세트를 7-6으로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강서경-이지희 조는 체력의 우위를 앞세워 경기를 장악, 6-3으로 가볍게 세트를 가져오며 완승을 거뒀다.
강서경-이지희 조는 박희경-문건주 조(공주대)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황인영-함수지 조(한국체대)와 16일 대학부 여자복식 최강을 가린다.
한편 같은 날 벌어진 여자부 단식 준결승에서 강서경, 이지희, 정윤영(이상 명지대)이 각각 김지은과 김현진(이상 강릉원주대), 차은혜(충남대)를 이기고 4강에 올랐다.
또 남자부 개인전에서 김성관(명지대)은 강창현(울산대)을 물리치고 4강에 오른 뒤 최환용과 조를 이룬 복식에서도 김대영-신다원 조(건국대)를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