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거쳐간 골프인들을 줄세우면 서울-부산 왕복 10번을 할겁니다.”
SBS골프닷컴의 ‘골프365클럽’에서 경기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박민호(49) 티칭프로는 지난 98년 골프 티칭 라이센스를 획득, 10년째 아마추어 골프인들을 길러 내고 있다.
처음 골프를 접한 것은 1995년 여름, 어릴적부터 해오던 볼링에 식상함을 느껴 다른 운동을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여러 운동을 전전하다 현재 ‘골프365클럽’의 회장인 구찬회(49) 씨를 만나게 되고, 이들 두 사람은 골프라는 공동 지향점을 찾아 함께 골프를 시작했다. 무엇이든지 하나에 빠지게 되면 끝을 봐야지만 직성이 풀리는 만큼 박민호 프로는 골프를 접함과 동시에 골프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건설회사에 고위직 임원으로 일하면서 업무외에 남는 시간은 오로지 골프와 함께 였다.
그 결과 박 프로는 1998년 말 골프 티칭 라이센스를 획득하게 됐고 지난 3월, 골프 친구인 구찬회 씨와 함께 SBS골프닷컴 내에 ‘골프365클럽’이라는 동호회를 개설해 6개월 만에 동호회 순위 1~3위를 오가는 최우수 동호회로 만들어냈다.
박 프로와 구찬회 씨가 만들어낸 ‘골프365클럽’은 현재 1천명에 가까운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클럽 이름 그대로 단 하루도 빠짐없이 클럽의 이름을 내건 골프 라운딩이 전국 어디에서든 펼쳐진다.
박 프로와 구찬회 씨의 식을줄 모르는 골프사랑은 매일같이 회원들과 함께하는 라운딩으로 건설회사 이사와 대형 음식점 CEO라는 본업을 부업으로 밀어낼 정도로 열정적이다.
박민호 프로는 “우연한 계기로 접하게 된 골프가 이제는 거의 본업이 되어버렸다”며 “골프의 대중화를 위해 아마추어 골프인들을 더 많이 육성해 내고 골프365클럽이 골프 뿐만 아니라 모든 종목에서 최고의 동호회가 될 수 있도록 구 회장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