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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기적’ 3분이면 충분했다

유병수 동점골 성남과 1-1 극적 무승부… 5위 유지
유병수, 48일만에 득점… 되살아난 신인왕 경쟁

인천 유나이티드가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신인왕 후보’ 유병수의 동점골을 앞세워 패배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인천은 19일 오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성남 일화와 2009 프로축구 K-리그 24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유병수의 동점골을 앞세워 1-1로 비겼다.

이로써 인천은 성남과 나란히 승점 33점을 기록해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뒤지면서 5위를 지키면서 이날 울산 현대와 비긴 전남 드래곤즈(승점 31)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유지했다.

특히 유병수는 48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정규리그 9호 골을 작성, 김영후(강원·13골)에게 밀렸던 신인왕 경쟁의 꺼져가는 불씨를 살렸다.

인천은 전반 24분 성남 김정우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위태롭게 경기를 이어갔다. 몰리나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낮은 크로스를 올리자 달려들던 김정우가 골 지역 왼쪽에서 재치있게 볼을 밀어 넣은 것.

반격에 나선 인천은 전반 35분 도화성의 오른쪽 코너킥을 안재준이 헤딩슛을 했지만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에 막히며 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급해진 인천은 후반 18분 김민수의 프리킥도 높이 뜨고, 후반 40분 유병수의 중거리포마저 골대를 외면했다.

마침내 전광판 시계가 멎고 대기심이 추가시간 3분을 알리는 순간 인천에 기적이 일어났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흘러나온 볼을 김민수가 강하게 차올리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유병수가 강한 오른발 슛으로 성남의 골 그물을 흔들어 ‘동점쇼’를 연출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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